라스베가스에서살기 네바다주 핸더슨생활정보 Henderson 라스베이거스병원마켓호텔정보&장단점

라스베가스에서살기 네바다주 핸더슨생활정보 Henderson 라스베이거스병원마켓호텔정보&장단점

나는 핸더슨(Henderson, Nevada)에서 9년째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은 3년쯤 살 때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일부 변경된 것은 수정하였고, 일부는 원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을 엘에이에서 처음 했었지만 라스베가스를 좋아하던 짝꿍 덕분에 한 달에 1~2번을 라스베이거스에 놀러왔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라스베가스로의 이사가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았습니다. 웃기게도 이제는 반대로 라스베이거스에 살면서 한,두달에 1번씩 엘에이를 가고 있습니다. 

핸더슨 소개

일단 네바다 주의 핸더슨은 아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대략 30만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네바다 주 동남부, 클라크 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네바다주에서 2번째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라스베이거스 동남쪽에 위치하며 라스베이거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의 사막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왜 썸머린 처럼 급부상하는 동네로 안가고 핸더슨으로 이사를 했는지 궁금해합니다. (썸머린은 네바다 주에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냥 썸머린(Summerlin)이 핸더슨처럼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엘에이, 마이애미, 뉴욕 등 밤새 불빛으로 넘치는 화려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변화를 동경할 수도 있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일상을 꿈꾸는 이들은 핸더슨을 알게되면 왜 이곳에서 살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9시면 사방이 깜깜해지고 조용해지며 새벽 2시에 음식을 시켜먹지 못하는 것에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알고보니 미국에서 대부분의 삶이 이렇더라구요.  

우리가 엘에이에 살 때는 걸어나가기만 하면 거기에 식당, 카페, 바 들이 넘쳐나고 늦은 새벽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참고로 엘에이에서 술을 마시고 살 수 있는 시간은 새벽 2시까지입니다. (조용한 핸더슨에 살다보니 생긴 부작용이 있다면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어리버리해집니다. ^^;;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핸더슨이나 네바다에 처음 이사를 하면 제일 눈에 띠는 곳이 스미스(Smith’s)일 것입니다.

어디가나 스미스 마켓이 보입니다. 

핸더슨 마켓

스미스는 크로거(Kroger) 컴퍼니 중에 하나이고 아마 엘에이, 다른 주에 사는 사람들은 랄프스(Ralph’s), 푸드4리스(Food 4 Less)를 들어본적이 있을 겁니다. 이 마켓들도 크로거 컴퍼니에 속해 있습니다. 핸더슨에도 트레이더 조(Trader Joe’s), 홀푸드(Whole Foods), 월마트(Walmart) 등 다른 마켓들도 있지만 스미스가 제일 많습니다. 스미스에서 3년 정도 장을 봐왔지만 불만은 없습니다.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다른 마켓과도 가격 경쟁이 됩니다. 물론 간단한 것은 스미스에 파는 것들도 있지만 한국 식품이 필요할 경우 한국마켓, 중국, 필리핀 마켓, 코스코 등을 이용합니다. 

핸더슨 카워시 & 개스스테이션

또 한가지 눈에 많이 띄는 곳이 무엇이냐면 테러블 허브스트(Terrible Herbst )입니다. 

핸더슨하고 라스베이거스에 정확히 몇 개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를 합치면 100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테러블스의 유명한 것은 한 달에 $30만 내면 무제한 카워시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지인이 이곳을 알려줬을 때 나는 믿지 않았습니다. 내가 살던 엘에이에는 한 번 세차하는데 20달러인데 30달러를 내면 한달 동안 무제한이라니…말이 되나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진짜였습니다. 바로 가입하고 그 날부터 나는 아무때나 갔습니다. 한달동안 매일 하루에 한번은 가도 됩니다. 베큠, 워시, 밖에까지 손으로 말려주는 풀 서비스도 되고 (팁은 별도로 줘야 합니다.)

아니면 급한 사람들은 그냥 기계 세차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지점의 테러블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카워시 드라이브 뜨루 기계도 있습니다. 사실 한 달에 30불 내고 세차 무제한 할 수 있는 딜은 아주 좋지만 나는 어쩌다가 한 번씩 직접 차를 핸드 워시합니다. 테러블스의 세차는 세차이긴 하지만 그래도 프로페셔널한 디테일링 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어쩌다가 한번씩 디테일링을 하러 가든지, 아니면 직접 핸드워시를 해야 할 것입니다. 

◆ 그린벨리 랜치 카지노

2300 Paseo Verde Pkwy ,

Henderson , NV 89052

702.617.7777

◆ 선셋 스테이션 카지노

1301 W Sunset Rd, 

Henderson , NV 89014

702.547.7777

물론 라스베이거스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겜블을 하지는 않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던 짝꿍도 더 이상 겜블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라스베이거스로 이사오는 사람들은 겜블을 합니다. 핸더슨에 살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이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래도 핸더슨 자체에도 로컬 카지노가 몇 개 있습니다. 

핸더슨 호텔 & 카지노

그 중 괜챦은 카지노가 선셋 스테이션(Sunset Station), 그린밸리 랜치(Green Valley Ranch)카지노입니다. 둘 다 스테이션 카지노 라인이고 의외로 괜찮습니다.  저희는 주로 식사를 하기 위해서 방문합니다. 카지노 외에 둘다 식당, 오락실, 영화관도 있습니다. 모든 나이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개념의 카지노 겸 호텔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셋 스테이션에는 볼링장도 있습니다.

◆ The District at Green Valley Ranch

2240 Village Walk Dr, 

Henderson , NV 89052

702.564.8595

그린벨리 랜치 지역 자체가 아주 좋은 지역입니다.

그린벨리 랜치 카지노와 더 디스트릭트 스토어, 콘도가 같은 몰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린밸리 지역에 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식 이곳에 오는 걸 좋아합니다. 치즈케익팩토리, 쉐이크쉑,루실 바베큐 등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렌차이즈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LA에 사는 사람들은 아마 글렌데일(Glendale)에 있는 아메리카나 엣 브랜드(Americana at Brand)를 아실겁니다. 거기 보다는 작지만 비슷합니다. 그린벨리 랜치 근처 타운 하우스와 집들도 아주 예쁩니다. 

핸더슨 오토몰

핸더슨에는 밸리 오토몰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여기는 차 딜러십이 20개 정도 모여 있는 곳입니다. 밸리 오토몰에는 웬만한 자동차 딜러십이 다 있고 거기에 카맥스(Car Max), 오토 네이션( Auto Nation),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도 있습니다.

새차, 중고차, 파이낸싱, 리페어, 그리고 서비스를 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밸리 오토몰 :  300 Auto Mall Dr, Henderson, NV 89014 에 위치해있고 토요일 밤 9시까지 오픈합니다. 맞습니다. 제대로 읽었습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픈합니다. 우리가 살던 엘에이에서는 일요일이 자동차 세일즈맨들에게 제일 바쁜 날 입니다. 

하지만 여기 클락 카운티에는 법이 있습니다. 일요일날에는 새차를 팔거나 트레이드하는 것이 안됩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어떤 사람들은 클락 카운티에는 중고차 딜러십도 많기 때문에 그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 법이 있다고 말을 해준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해야지 사람들이 7일 중 하루라도 쉴 수가 있기 때문에 생긴 법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클락 카운티에는 새차 딜러십들이 일요일에는 문을 닫습니다.

현재 일요일에 새차를 파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주가 13개 주가 있습니다.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위스콘신,아이호와, 일리노이, 미주리, 인니다안, 루이지아나, 미시시피, 펜실베니아, 뉴저지. 그리고 메인 주가 있습니다. 

이 주에서 일요일에 차를 판매할 경우 차 딜러십 라이센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7개 주에서는 그 주의 어떤 카운티들만 일요일에 차를 판매할 수 없습니다. 그 7개 주는 일단 우리가 살고 있는 네바다 주가 있고, 유타, 텍사스, 놀스다코타,미시건, 로드아일랜드, 그리고 메릴랜드 주 입니다. 

핸더슨 병원

엘에이에서 응급실을 가본 사람들은 그 자체가 얼마나 악몽인지 알 것입니다.

엘에이 카운티에서 좋은 동네에 있는 병원의 응급실도  웨이팅이 엄청 길고 일에 지친 스태프들 때문에 더 안좋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엘에이 인근의 응급실의 경우 밤에는 술에 취한 사람들, 홈리스들로 북적거립니다. 

네바다 주의 핸더슨으로 이사 온 후 짝꿍의 건강이 조금씩 문제가 생겨서 많은 병원과 응급실, 얼전케어(Urgent Care) 들을 가야했습니다. 

◆ henderson hospital

1050 W Galleria Dr, 

Henderson , NV 89011

702.963.7000

그 중 특히 핸더슨 병원(Henderson Hospital) 응급실의 좋은 서비스와 깔끔한 일 처리와 청결함에 놀랐습니다. 핸드슨 응급실에 들어갔을 때 일단 웨이팅이 길지 않고 쾌적한 환경과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엘에이의 응급실들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아파서 소리 지르고 있어도 웨이팅 룸에서 한참 기다리고 있는 경우를 봤습니다.  짝꿍이 아팠을 때 핸더슨 병원의 응급실은 바로 카운터로 가서 숨을 잘 못쉰다고 이야기를 했고 바로 짝꿍을 도와줬습니다. 

(참고로 핸더슨 병원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면 우측 하단에 ER Time 이라고 응급실 대기 시간이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스태프들이 아주 친절하게 도움을 주었고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최첨단 기술의 시설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누워서 편하게 볼 수 있게 손으도 위치를 맞출 수 있는 티비도 있었습니다. 

짝꿍은 컨디션이 돌아오자 자기가 좋아하는 로스엔젤레스 ‘엔젤스’와 추신수가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달 후 8,000불을 내라는 청구서가 날라왔고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보험회사에서 아직 처리를 안한 관계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분은 안좋았지만 다행히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라스베가스 생활 단점

핸더슨과 라스베이거스의 좋은 점은 너무나 많지만 나쁜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첫 번째 나쁜 점은 핸더슨(라스베가스와 네바다 주 전체)의 날씨입니다. 여기서 3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아직도 날씨에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면서도 현재  섭씨 45도입니다. (화씨 113도) .

세계적인 이상기온으로 2024년 현재 라스베가스 여름은 화씨 120도를 넘기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네바다주에서도 라스베가스 보다 핸더슨 쪽이 온도가 더 높습니다. 핸더슨 및 네바다주는 여름에 에어컨을 24시간 작동시켜야 합니다. 건강에도 안좋겠지만 전기세 또한 얼마나 많이 나올지 상상을 해보세요. 그렇다고 겨울이 많이 낫지도 않습니다. 여기 겨울에 아침에 일어나면 영하 1~2도입니다.

그러니까 겨울에는 히터를 또 계속 틀어야 합니다. 1년 365일 중에 3주 정도만 에어컨, 히터를 안틀어도 되는 날씨입니다. 한마디로 약간 과장해서 긴 여름과 겨울만 존재할 뿐이죠. 물론 한국의 겨울 날씨에 비하면 영하 1~2도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자란 짝꿍의 경우 이런 겨울을 살면서 느껴본 적이 없지요~ 그래도 저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았기 때문에 겨울, 여름을 어느정도 적응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평생 살았던 짝꿍은 저 보다 더더욱 힘들어 합니다. 

두 번째 로는 물이 아주 안좋습니다. 네바다 주와 애리조나 주가 미국 50주 중에서 물 상태가 제일 안좋습니다. 핸더슨에 처음 이사 왔을 때 몸에 살짝 무엇인가 났었고 싱크대, 욕조 같은데 물때가 끼면 잘 닦이지가 않고 엘에이 살 때 보다 더 자주 꼈습니다. 이로 인해서 라스베이거스의 물이 안좋은지 어느정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알게된 계기는 가정용 정수기 시스템을 샀는데 몇 달동안 사용해야 하는 필터인데 며칠을 못가는 것을 보고 라스베이거스의 물이 안좋은지 확실하게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귀찮아도 마시는 물은 사서 먹습니다. 여기 물이 너무 안좋아서 가정용 필터들이 버텨내지를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학군입니다. 미국도 한국처럼 학군에 따라 집값이 형성이 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네바다 주에서 그나마 핸더슨과 썸머린이 좋은 학군에 속하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주와 비교했을 때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적절한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다행인지 아이도 없고, 아이를 낳을 계획도 없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나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는 잠깐동안 사는 것은(예를들어 잠시 라스베이거스에 발령을 받았다거나..) 상관없겠지만 대학을 가기 원한다거나 하는 학생의 경우 라스베이거스의 고등학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라스베이거스는 많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도박의 도시, 환락의 도시, 마약의 도시 등등….물론 이것이 다는 아닙니다. 긍정적으로 좋은 부분도 있지요. 하지만 한참 성장기에 있는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마약에 빠져서..부모가 도박에 미쳐서…창피하게도 라스베이거스에는 홈리스 학생들이 존재합니다. 

세상에 홈리스 어른도 아니고…..학생이 홈리스라니….참 어른으로써 창피한 일입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대략 1년정도 전에 대마초가 합법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네바다 주의 많은 시민들은 합법화 되는데 찬성하는 쪽으로 투표를 했었지요. 하지만 대마초가 합법화 되었고 세금을 받기 시작한지 1년이 다되어가도록 네바다주는 학교에 지원자금을 아직 건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자기네들끼리의 배부르기 위한 법이였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이번 달만해도 대마초 판매로 인해 거둬들인 세금이 700만불(한화 대략 78억) 이라고 합니다. 단지 한 달에 세금만….78억이라니… 대마초 합법화라는 것이 어마무시한 시장이죠..

그러면 왜 핸더슨에 사냐구요? 

물가도 캘리포니아에 비해 엄청 싸고, 사람들도 순수하고(일부지역이지만요) 직장이 여기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미국와서 살던 곳이 엘에이이고 한인타운에서 스몰 비지니스도 몇개 했었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항상 아는 사람을 한,둘은 만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조용하게 사는 삶도 우리는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의 날씨 때문에 짝꿍의 건강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요즘에는 캘리포니아로 다시 이사를 가야되나 생각도 합니다. 

어떻게보면 그게 전부 입니다. 그 3가지…우리에겐 2가지 외에 핸더슨에 안좋은 점은 딱히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건조한 사막 날씨와, 아주 뜨거운 여름과, 아주 추운 겨울과, 아주 안좋은 물 상태만 괜찮다면 핸더슨(네바다 주)은 아주 살기 좋은 곳입니다. =)

일부로 집에 대한 것은 말을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핸더슨 자체 내에도 다른 큰도시들처럼 한 달에 700불 정도의 원 베드 아파드들도 있지만 몇 백만불하는 하우스와 게이트 커뮤니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바다 주에는 스테이트 텍스(State Tax)가 없습니다.  

알래스카, 플로리다, 네바다, 뉴햄프셔,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 주는 스테이트 인컴 텍스(State Income Tax) 를 안냅니다. 

처음에 나도 이게 아주 좋은 줄 알았는데 반대로 보니 스테이트 텍스(State Tax)가 없는 대신에 DMV Fee (자동차등록비)들이 말도 안되게 비쌉니다.

자동차 등록비가 캘리포니아에서 낸것 보다 두배 정도 더 비쌌습니다. 

DMV 직원들한테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어보았더니 대답하더라구요. “네바다는 스테이트 텍스(State Tax)가 없는 대신에 이런 것들이 조금 더 비싸다고 합니다. “ 

물론 계산해보면 자동차 등록비를 조금 더 내는게 스테이트 텍스(State Tax)내는 것 보다 덜 나오겠지만 BMW를 등록하는데 내는 비용이 800불 인것은 재미없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400불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우리 차는 이제 5년이나 됐지만 작년에 거의 600불을 낸걸로 기억합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나올까요…?

◆ 네바다 주 핸더슨 DMV

1399 American Pacific Dr, 

Henderson, NV 89074

702.486.4368

월~금요일 오전 8시~ 오후 5시토요일 오전 8시~ 오후 4시일요일 휴무일

우리가 사는 곳은 좋은 바베큐랑 풀장이 있지만 대부분 너무 덥거나, 너무 추워서 즐기기에는 날씨가 허락을 안해줘서 이용할 일이 없습니다.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너무 맑은 하늘과 푸른 나무들로 가득하지만 사진에 없는 것이 살이 타들어가는 듯한 뜨거운 햇볕과 숨이 막힐 듯한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있습니다. 거기에 어쩔 때 간혹 바람이 붑니다…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뜨거운 바람같은 것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났거나 아주 어렸을 때 온 사람들 외에는 오래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겜블링 때문에 망해서 이사를 나가든지 아니면 날씨에 적응 못해서 다시 돌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모르겠지만 이 말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만해도 벌써 우리 섹션쪽에서 우리가 제일 오래산 집입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의 조건이 너무 좋아서 힘든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직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지만 결국 우리도 이 날씨에 적응을 못한다면…짝꿍이 계속 아프다면…돈이고 뭐고 필요없고 결국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야 될지도 모르지요..